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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롯데 자이언츠 미래를 책임질 젊은 투수가 불운한 부상을 당했다.
정 훈의 손을 떠난 공이 이강준의 얼굴을 강타했고, 이강준은 그 자리에서 쓰러졌다. '퍽'하는 소리가 크게 울릴 만큼 아찔한 상황이었다.
롯데 구단에 따르면 부상 당시 이강준에게 출혈은 없었다. 부축을 받긴 했지만, 이강준은 자신의 다리로 걸어서 더그아웃으로 복귀했다.
이강준은 최고 153㎞의 투심을 던지는 사이드암 파이어볼러다. KT 위즈 시절 이강철 감독이 직접 1대1로 지도할 만큼 애정을 가진 영건이었지만, 지난해 7월 트레이드 마감을 앞두고 오윤석-김준태와의 맞트레이드로 롯데 유니폼을 입었다.
투심의 구위와 무브먼트가 독보적이지만, 제구 등 피칭의 완성도에는 아직 약점이 있는 편. 아직 어린 만큼 발전 가능성이 무궁무진하고, 선수 스스로도 올겨울을 알차게 보냈다며 자신감에 가득 차 있다.
큰 부상이 아니라면, 올시즌 롯데 불펜에 힘을 보탤 전망이다. 롯데는 정우영(LG 트윈스) 같은 강력한 사이드암 필승조의 면모를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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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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