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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정현석 기자]류현진이 돌아왔다.
류현진 확진으로 인한 갑작스러운 결별에 아쉬움 가득했던 한화 젊은 투수들로선 반가운 소식. 다시 만날 대선배에게 금쪽 같은 조언을 구할 수 있는 기회다.
관심을 모으는 건 '절친' 야시엘 푸이그(키움)와의 만남 성사 여부다.
류현진이 그때까지 한화 캠프에 머물러 있을 경우 게임을 위해 대전으로 올 푸이그와 극적인 만남이 성사된다. 류현진은 한화 선수단이 경기를 위해 원정을 가면 대전에 남아 훈련할 예정. 때마침 키움과의 연습경기가 대전에서 열린다. 자연스레 옛 친구와 조우할 수 있는 기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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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리그 구단과 선수노조는 락아웃을 풀기 위해 매일 만나 마라톤 협상을 이어가고 있다.
22일(이하 한국시각)에 미국 플로리다주 주피터 로저딘스타디움에서 협상을 갖고 쟁점 별로 상당한 의견 접근을 본 것으로 알려졌다. 양측은 다음날인 23일에도 만나 의견 차를 좁혓다. 24일에도 협상을 이어가며 대타결을 향한 교통정리에 나설 예정.
MLB 관계자는 "협상 분위기는 좋았다. 전반적으로 광범위하면서도 생산적인 대화가 오갔다. 내일 다시 만나면 좀더 진전이 있을 것 같다. 나아가 합의에 이룰 수 있도록 양측이 최선을 다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MLB는 오는 3월 1일을 새 단체협약 합의 마감 시한으로 잡고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 시간을 역순으로 계산할 때 이달까지 타결돼야 4월 1일 정규시즌 개막을 정상적으로 맞을 수 있다는 계산. 양측 모두 재개를 원하고 있어 희망이 보인다. 향후 1주일이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협상이 이달 내 극적으로 타결될 경우 류현진도 출국해 캠프에 합류하게 된다. 협상 타격이 임박할 경우에도 미리 출국할 가능성이 크다. 이를 위해 협상 과정을 예의주시 하고 있다.
과연 류현진과 옛 친구 푸이그의 극적인 만남이 성사될까. 메이저리그 노사협상 속도에 달렸다.
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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