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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귀포=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제주 서귀포에 스프링캠프를 차린 SSG 랜더스 야수진의 최대 격전지는 좌익수 자리다.
하재훈은 마이너리그 통산 홈런 38개를 친 바 있다. 일본 프로야구(NPB) 야쿠르트 스왈로즈 시절엔 2군에서 타율 2할9푼3리, 7홈런을 기록하기도 했다. 일본 독립리그에선 투-타 겸업에도 나섰다.
제주 서귀포 스프링캠프에서 '타자'로 훈련 중인 하재훈의 페이스는 좋은 편. 특히 타격에서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SSG 정경배 타격 코치는 "남다른 파워를 갖춘 선수"라고 하재훈을 평했다. 김원형 감독도 "타구 속도는 외국인 타자와 비교해도 전혀 뒤지지 않는다"고 했다.
김 감독은 "하재훈이 야수로 뛰지 않은 것이 햇수로 4년 정도다. 감각을 찾는 게 중요하다"며 "아무래도 (감각을 찾는 데) 시간이 걸릴 수밖에 없다"고 했다. 다만 "감각만 돌아온다면 경쟁에 본격적으로 합류할 수 있다. 올해 주전 좌익수 경쟁률은 3대1이 될 수도, 4대1이 될 수도 있다"고 내다봤다.
서귀포=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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