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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천=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올시즌 '수아레즈 리스크'는 없을 듯 하다.
이유는 수아레즈의 내구성이었다. 수아레즈는 23경기(22경기 선발) 등판에 그쳤다. 등판 중에 팔에 이상을 느껴 자진 강판을 한 경우도 있었다. LG 코칭스태프와 트레이닝 파트에서 심혈을 기울였으나 중요했던 후반기에 등 부상으로 인해 9월 한달 동안 던지지 못했다. LG는 2선발이 빠지면서 대체 선발과 불펜진으로 가까스로 메우면서 순위 싸움을 해야 했다. 수아레즈가 분명히 좋은 투수였지만 포스트시즌까지 건강하게 던질 투수가 더 필요했던 것.
수아레즈 대신 LG 유니폼을 입은 플럿코는 LG가 팀내 에이스인 케이시 켈리와 비슷한 스타일의 투수로 뽑았다. 구속은 140㎞ 후반을 기록해 강속구를 뿌리지는 않지만 제구력이 좋고 다양한 구종을 던진다. 특히 미국에서 선발로 꾸준히 던져왔기 때문에 내구성도 좋다는 평가다.
선발로 던지는 것이 좋은 동기 부여가 될 수도 있을 것으로 봤다. 류 감독은 "(클리블랜드에서) 선발로 나가다가 트레이드로 팀을 볼티모어로 옮긴 뒤 구원으로 가면서 본인도 혼란을 가지고 의욕도 떨어졌다고 하더라"면서 "원래 보직인 선발 기회를 받는다는 것에 만족감을 보였다"라고 말했다.
LG는 구원진은 탄탄하게 구성돼 있지만 선발은 조금 약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상태다. 국내 선발진이 임찬규 이민호에 젊은 유망주 중에서 5선발을 뽑아야 한다. 켈리와 플럿코가 건강하게 던지면서 이닝을 끌어줘야 국내 투수들과 불펜진에 부담을 덜 수가 있다. 플럿코가 얼마나 한국야구에 잘 적응해서 LG가 기대한 실력을 보여주느냐가 중요하다.
이천=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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