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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천=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LG 트윈스의 외국인 투수 케이시 켈리는 올시즌이 4년째다. 1989년생으로 이천 1군 캠프에서 투수 중엔 김진성(37)과 진해수(36)에 이어 세번째로 나이가 많다.
올시즌 LG는 켈리만 남고 새 외국인 투수 아담 플럿코와 타자 리오 루이즈가 왔다. 당연히 선배인 켈리의 도움이 필요하다.
켈리는 KBO리그에서 성공하기 위한 적응으로 3가지를 들었다. 켈리는 "먼저 나이에 맞게 인사하고 존중하는 예절을 받아들여야 하고 두번째로 한국 음식을 잘 먹는 것이 적응하는데 도움이 된다"며 "세번째는 한국과 미국의 야구 스타일이 다르니 열린 마음으로 배우고 받아들이는 것이 중요하다. 그리고 운동장에서 최선을 다하면 자연스럽게 성적이 따라올 것"이라고 했다.
플럿코와 루이즈는 이미 한국 음식에 적응을 했고, 한국에 오기 전부터 구단을 통해 예절 부분은 배웠다. 한국 야구에 얼마나 적응을 하는지가 가장 중요할 듯하다.
지난 3년 동안 42승 27패를 기록해 LG 프랜차이즈 역사상 통산 최다승을 거둔 외국인 투수가 된 켈리는 올시즌에도 목표는 뚜렷했다. 우승이다. "아직은 끝내지 못한 일을 이루고 싶다"는 켈리는 "새로온 외국인 선수 2명도 굉장히 큰 보탬이 될 거라 생각한다. 젊은 선수들이 성장했고, 박해민 등 새로 영입된 선수들로 인해 전력이 탄탄하게 구축돼서 우리가 이루지 못한 목표를 이룰 수 있는 적합한 해라고 생각한다"라고 우승에 대한 열망을 내비쳤다.
그리고 그러기 위해서 자신의 개인 목표 역시 설정했다. 켈리는 "30경기와 180이닝을 던지는 것이 목표다. 그 정도를 던진다면 그만큼 몸관리를 잘했다는 볼 수 있고 팀이 승리하는데 도움을 준다고 볼 수 있다"라고 말했다.
이천=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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