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 노재형 기자]풀타임 3년차 이하 타자 중 최고로 평가받는 워싱턴 내셔널스 후안 소토를 연장 장기계약으로 묶어야 한다는 주장이 또 제기됐다.
그러나 2018년 데뷔 이후 워싱턴의 간판타자로 자리매김한 만큼 이제는 10년 이상의 장기계약으로 묶어야 한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다. 1998년 10월생인 소토는 만 23세를 갓 넘었다.
CBS스포츠는 '워싱턴 구단은 연장 계약서를 들고 소토에게 가야 한다'고 주장한 뒤 '워싱턴은 과거 브라이스 하퍼와 앤서니 렌던이 떠나도록 놔뒀다. 설마 소토마저 가도록 내버려두지는 않을 것이다. 역사적으로 그 같은 나이에 그처럼 뛰어난 타자는 없었다. 프랜차이즈 플레이어로 묶어 곁에 오래 두고 싶은 선수'라고 치켜세웠다.
CBS스포츠는 '워싱턴은 올해도 고전할 것이다. 내년에도, 후년에도 성적이 신통치는 않을 것'이라면서 '소토는 앞으로 3시즌을 마치면 FA가 된다. 소토가 또다시 부진한 팀에서 뛰기를 바라는 사람은 없다. 메이저리그 최초의 4억달러 선수로 만들어줘야 한다. 그럴 가치가 충분히 있는 선수'라고 강조했다.
메이저리그에서 단일 계약 기준 총액 4억달러는 아직 나오지 않았다. LA 에인절스가 2019년 3월 마이크 트라웃과 맺은 12년 4억2650만달러가 최초의 4억달러 계약으로 알려져 있는데, 실상은 그렇지 않다. 당시 트라웃은 기존 계약 중 2년 6650만달러가 남았는데, 10년 3억6000만달러를 추가해 12년 계약을 만든 것이다.
소토의 몸값을 놓고 4억달러가 언급된 건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5억달러를 예상하는 매체들도 수두룩하다. ESPN은 최근 소토에 대해 '타자로는 당당함, 인내심, 파워가 테드 윌리엄스의 완벽한 도플갱어'라면서 '단지 차이가 있다면, 윌리엄스가 수비를 소홀히 한 걸 뒤늦게 후회한데 반해 소토는 수비를 신중하게 받아들였다'고 평가했다. 마지막 4할타자 윌리엄스의 타격 능력에 수비력까지 갖춘 완벽한 선수라는 것이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2022 임인년 신년운세 보러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