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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정현석 기자]외국인 선수들 지각 합류가 이어지고 있다.
특히 모국이 쿠바나 베네수엘라 등 중남미인 선수들이 현지 사정으로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다. 특히 베네수엘라는 행정 마비가 극심한 상황이다.
대표적인 케이스가 두산 외인 타자 호세 페르난데스와 KT 투수 쿠에바스, 삼성 호세 피렐라 등이다. 쿠바 출신인 페르난데스는 비자 문제로 발이 묶여 있다. 베네수엘라 출신 쿠에바스와 피렐라도 마찬가지다.
이밖에도 많은 외인 선수들의 입국이 예정보다 지연되고 있다.
상대적으로 미국 국적 선수들의 입국은 비교적 수월한 편. 하지만 광범위 하고 빠르게 확산중인 오미크론에 발목이 잡히는 경우가 있다.
두산 에이스 미란다는 미국 현지 체육관에서 확진자가 발생해 예정보다 하루 늦은 31일 입국했다. LG 에이스 켈리도 아직 기약이 없다.
롯데 새 외국인 투수 글렌 스파크맨도 당초 27일 입국할 예정이었으나 미국 출국 과정에서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아 1일에야 한국 땅을 밟았다.
키움 외국인들은 2월3일 입국한다. 푸이그와 애플러는 열흘 자가격리 후 13일부터 선수단에 지각 합류한다.
요키시는 임신중인 아내의 출산 시기를 고려해 고양과 고척에서 따로 훈련한다.
삼성은 뷰캐넌만 27일 입국한 상황. 새 외인 투수 수아레즈는 2월 6일 입국해 2월 17일 선수단에 합류한다.
일부 외인들의 늦어지는 캠프 합류에 해당 팀들은 우려하고 있다.
가뜩이나 코로나19로 날씨 조건이 좋은 해외 캠프를 포기하고 국내에 머물러야 하는 상황. 더딘 캠프 합류가 시즌을 앞둔 선수들의 페이스 조절에 악영향을 미치지 않을지 우려를 감추기 어렵다.
지각 합류자가 상위권 팀들에 몰려 있는 터라 시즌 판도에도 여파를 미칠 지 주목된다.
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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