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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진회 기자] NC 다이노스가 '나스타' 나성범의 보상선수로 투수를 선택했다. 주인공은 '좌완 파이어볼러' 하준영(22)이다.
하지만 지난해 5월 예기치 않은 부상에 사로잡혀 수술대에 올랐다. 왼팔꿈치 내측 인대 재건술 및 뼛조각 제거술을 진행했다. 재활기간이 예상보다 길어졌지만, KIA에선 부상 부위 재발방지를 위해 하준영의 복귀를 서두르지 않았다. 이후 지난 7월 1일 퓨처스리그(2군) 경기에서 첫 실전투구를 펼쳤다. 그러나 다시 팔꿈치에 통증을 느껴 재활군에서 시즌을 마감했다.
그래도 NC는 하준영의 잠재력에 투자했다. 임선남 NC 단장은 "하준영은 뛰어난 구위를 갖춘 젊은 좌완 투수이다. 2020년 5월 팔꿈치 수술을 받은 후 현재 재활 마무리 단계에 있다. 재활 관련 리스크를 감수할 정도의 기량과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했다. 내년 시즌 뿐 아니라 중장기적으로도 불펜에 큰 힘이 되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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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보다 또 다른 좌완투수 김명찬과 심동섭이 기량 부진 등으로 방출되면서 또 다시 이준영과 장민기의 불펜 역할이 더욱 강조되고 있다.
다행스러운 건 '4년 103억원' FA 양현종의 가세 덕분에 선발 로테이션에 좌완이 풍부해졌다. '신인왕' 이의리에다 양현종까지 두 명의 좌완이 1군 선발 로테이션을 돌 수 있게 되면서 선발진의 다양함이 더해졌다.
더 이상 지난 2년간 좌완투수 부족에 허덕이던 KIA는 없을 전망이다. 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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