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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두산 베어스의 선택은 이번에도 21번째 선수였다.
지난해와 올 시즌 강진성의 주 포지션은 1루수. 두산 1루에는 양석환이 버티고 있다.
양석환은 지난해 트레이드로 두산 유니폼을 입어 28개의 홈런을 날리면서 거포 1루수로 완벽하게 자리매김했다.
과거 이원석의 보상선수로 포수 이흥련을 지목해 트레이드 카드로 활용한 두산이었던 만큼, 강진성 역시 트레이드 카드로 쓰는 것이 아닌지에 대한 시선도 있었다. 이 부분에 대해 두산 관계자는 "트레이드는 일단 생각하지 않고 있다"고 선을 그었다.
다만 강진성의 포지션을 1루수 뿐 아니라 외야수로도 고려했다. 두산은 박건우가 팀을 떠나면서 우익수 자리가 비었다. 김인태 조수행 안권수 등이 있고, 1차 지명 유망주 김대한도 군복무를 마치고 온다. 그러나 이 중 풀타임 주전은 없는 상황. 체력 안배 등을 고려해서 강진성을 활용할 수 있단ㄴ 생각이다.
두산 관계자는 "일단 트레이드를 염두에 둔 건 아니다. 강진성은 1루수도 되지만 좌익수와 우익수 수비도 가능하다"라며 "오른쪽 대타 역할도 할 수 있고, 주력도 괜찮다"고 이야기했다.
강진성은 "어느 위치에서든 내 역할을 하겠다"라며 "올해는 부상이 많았다. 지금은 몸 상태가 좋다. 잘 회복하고 준비해서 내년 시즌 좋은 모습을 보이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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