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잠실=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두산 베어스의 김태형 감독이 1차전 아쉬움과 2차전 설욕을 다짐했다.
6회까지 키움 안우진에게 묶여 단 한 점도 뽑아내지 못한 채 0-2로 끌려가던 두산은 7회말 대타 김인태의 적시 2루타로 2-2 동점을 만들었다.
이두산은 8회초 두 점을 내줬지만, 8회말 김재환의 투런 홈런으로 균형을 맞췄다. 그러나 9회초 김강률이 흔들리면서 3점을 내줬고, 9회말 만루 찬스를 만들었지만, 경기를 뒤집지 못한 채 아쉬움을 삼켰다.
경기를 마친 뒤 김태형 감독은 "초반에 곽 빈이 생갭다 잘 던져줬다. 접전으로 갔는데 승리조들이 부담감인지 승부해야하는 카운트에 어렵게 가서 카운트를 뺏겼다"라며 "결국에는 이 선수들이 빠른 카운트에 승부를 봐야한다"고 돌아봤다. 다음은 경기 후 김태형 감독과의 일문일답.
- 경기 총평은.
초반에 곽 빈이 생갭다 잘 던져줬다. 접전으로 갔는데 승리조들이 부담감 때문인지 승부해야하는 카운트에 어렵게 가서 카운트를 뺏겼다. 경험이 있는 승리조가 아니다. 빠른 카운트에 승부를 했는데 그게 아쉬웠다.
- 이 선수들도 내일 경기를 해야한다.
결국에는 승부를 하라고 해야 한다. 구질 선택도 그렇고 아쉽다. 가장 잘 던질 수 있는 공을 선택해야 하는데 타자를 잡고 싶은 마음에 구종 선택에 아쉬움이 있다. 마지막 이정후를 쉽게 승부한 것도 아쉽다.
- 실책성 플레이가 나왔다.
보이지 않았던 중요했던 부분이다. 그 부분이 아쉽다. 잔잔한 보이지 않은 실수가 있었다. 런앤히트에서 베이스커버도 늦었다.
- 오랜만에 관중이 들어왔는데.
받은 선수들도 있고, 안 받은 선수도 있는 거 같다. 우리 중에는 받은 선수가 있는 거 같다. 승리조가 공을 던지는 것이 너무 생갭다 안 좋다. 내일도 던져야 한다. 편안하게 던져서 좋은 결과가 나와야 한다.
- 내일 김재호의 선발 가능성은.
투수 공이 빠르지 않다. 김재호 컨디션이 좋아 생각하고 있다.
잠실=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
2022 임인년 신년운세 보러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