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쿄올림픽 야구가 오는 28일 시작되는 가운데 한국 대표팀의 메달 획득을 위한 중요포인트가 보인다.
2위로 통과해도 상황은 비슷하다. A조 2위와의 경기는 야간경기로 진행되는데 승리하면 다음 날은 낮 12시 경기다. 밤 늦은 시간에 경기를 마치고 다음날 이른 오전부터 경기를 준비해야 한다. 컨디션 조절은 물론 집중력 발휘도 어려울 수밖에 없다.
2008년 베이징올림픽에서 비슷한 경험을 했다. 당시 한국은 8월 17일 중국과 야간경기를 한 뒤 다음날 오전 11시30분 대만전을 치렀다. 대만전에서 한국은 9대8로 승리했지만, 강한 햇살에 야수들의 집중력이 떨어져 6회 수비에서 실책을 남발하며 8-8 동점을 허용하기도 했다. 따라서 편하게 결승까지 가려면 조별 2경기를 반드시 잡아야 한다.
일본 대표팀의 다테야마 요시노리 투수코치는 필자에게 "한국 타자들의 좌우 투수별 성적을 볼 수 있는 웹사이트를 알려달라"는 연락을 해왔다. 데이터상 한국 타자들이 어느 정도 좌투수에 약점이 있는지 궁금한 모양이었다.
언제 만날지 모르는 상대를 위해 선발투수를 미리 결정하는 것은 사실 무모하다. 일본은 경기가 열리는 순서대로 1~4선발을 투수들 본인에게 이미 전달했다고 한다.
이스라엘은 2017년 월드베이스볼클래식에서 한국에 패배 아픔을 안긴 팀이다. 일본 프로야구에서 3명이 뛰고 있는 미국도 만만치 않은 전력을 보유하고 있다. 한국은 B조 두 경기를 쉽게 봐서는 안된다. <무로이 마사야 일본어판 한국프로야구 가이드북 저자>
재테크 잘하려면? 무료로 보는 금전 사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