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산=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어떤 팀이든, 심지어 투수왕국이라고 해도 투수는 언제나 필요하다.
상무에서 모든 면에서 좋아진 자신을 소개했다. "군대에 있다보니 운동만 해서 몸이 좋아졌고, 공을 많이 던지면서 제구도 좋아진 것 같다"라고 한 정성종은 "삼진을 잡을 수 있는 변화구를 만들겠다고 입대했는데 연습을 많이 하면서 포크볼이 좋아졌다"라고 말했다. 구속은 150㎞ 초반까지 나온다고.
정성종은 "상무에서 필승조로 나가서 자주 던졌다. 처음엔 부담이 있었는데 계속 경기를 나가다보니 점수차가 얼마 안날 때도 편하게 던지면 공도 좋고 제구도 잘 잡혔다"라면서 "필승조에서 던지는 것은 어느정도 적응이 된 것 같다. 1군에서 던지는게 다를 수도 있겠지만 1군에서도 필승조를 목표로 한다"라고 말했다.
돌아온 그를 동료들과 코칭스태프가 격하게 반겼다고. "선수들과 코치님들이 '투수가 없다. 네가 필요했다'라고 얘기를 해주셨다. 내가 잘해야 도움을 줄 수있어서 부담도 있었지만 한편으로는 기분이 좋다. 기회가 오면 잘 잡아야 할 것 같다"라고 말했다.
롯데에서 뛰고 있는 구승민도 상무에서 기량을 닦은 뒤 돌아와 필승조에서 활약하고 있다. 정성종도 "승민이 형도 입대전엔 팀내에서 입지가 좀 불안했는데 갔다와서 잘됐다"면서 "나도 승민이 형처럼 필승조가 되고 싶다"라고 말했다.
정성종은 8일 1군에 콜업됐다. 롯데 래리 서튼 감독은 "삼성과의 주말 3연전서 던지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제 비밀병기가 오픈된다.
부산=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재테크 잘하려면? 무료로 보는 금전 사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