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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NC 다이노스의 외국인 투수 웨스 파슨스에게 또 하나의 숙제가 생겼다. 투구폼이 간파당했다.
NC 이동욱 감독은 "파슨스는 구위로 승부하는 스타일이다. 상대를 압박해서 들어가면 좋은 결과를 내지만 주자가 나갔을 때 제구가 흔들렸다"면서 "열흘을 쉬었기 때문에 던지는데 리듬이 맞지 않아 던지는 것에만 집중했다고 하더라"로 말했다.
파슨스는 이날 도루를 4개나 허용했다. 1회초 피렐라, 3회와 5회초 구자욱, 4회초 박해민이 2루로 달렸고 세이프됐다. 1회 피렐라와 5회 구자욱의 도루는 포수 김태군이 2루로 송구를 하지도 못할 정도로 타이밍을 뺏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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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감독은 "파슨스가 견제 동작에 대한 문제가 있기도 하다"면서 "본인도 알고 있고 잘못했다고 인정하는 부분이다. 다음 경기에서 준비를 시켜야 한다"라고 말했다.
파슨스는 현재 17개의 도루를 허용해 도루 허용 1위에 올라있다. 2위는 롯데 자이언츠의 외국인 투수 앤더슨 프랑코로 16개다.
아무래도 도루를 허용하면 그만큼 득점권에 주자를 내주는 위험을 안게된다. 상대는 병살의 위험도 사라진다. 상대의 약점을 집요하게 파고드는 KBO리그의 특성상 파슨스가 꼭 풀어야 하는 숙제다.
창원=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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