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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KIA 타이거즈가 2연승을 달렸다. KIA 맷 윌리엄스 감독은 100승 째를 거뒀다.
두산이 선취점을 뽑았다. 1회초 선두타자 허경민의 2루타와 김인태의 안타로 1,3루 찬스를 잡은 두산은 박건우의 땅볼로 병살이 됐지만, 3루 주자 허경민이 홈을 밟았다.
KIA도 곧바로 반격에 나섰다. 1사 후 김선빈의 홈런으로 1-1 균형을 맞췄다.
5회 KIA가 균형을 깼다. 선두타자 김호령이 홈런을 쏘아올렸고, 박찬호의 안타, 최원준의 진루타, 김선빈의 적시 2루타로 3-1로 달아났다. KIA는 6회 최형우, 황대인, 김호령의 안타로 한점을 추가했다.
7회부터는 두산이 다시 흐름을 잡아 나가기 시작했다. 7회 페르난데스와 최용제가 연속으로 볼넷을 골라냈고, 강승호의 땅볼과 안재석의 희생플라이로 한 점을 만회했다.
8회초 1사 후 김인태의 2루타와 박건우의 적시타로 3-4 한 점차로 추격에 성공했다.
8회말 KIA가 두산 불펜 투수들의 흔들린 가운데 쐐기점을 냈다. 8회말 장원준이 김태진을 볼넷으로 내보낸 뒤 최형우를 뜬공으로 잡았다. 이승진이 마운드를 이어 받아 황대인을 삼진 처리한 뒤 터커를 고의 4구로 내보냈다. 김호령의 내야 안타로 만루가 됐고, 한승택이 볼넷을 골라내며 밀어내기 득점이 나왔다.
투수가 다시 박정수로 교체됐고, 박찬호가 싹쓸이 2루타를 치면서 점수는 8대3으로 벌어졌다. KIA는 8회 2사에 올라온 정해영이 9회초를 무실점으로 막으면서 이날 경기 승리를 잡았다.
KIA 선발 투수 이의리는 6이닝 2실점으로 시즌 4승(3패) 째를 거뒀고, 정해영은 시즌 15세이브를 거뒀다. 두산 선발 투수 유희관은 5⅔이닝 4실점을 하면서 개인 통산 100승을 다음으로 미뤄야했다.
광주=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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