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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팀 타율 4할 6리, 팀 평균자책점 1.75. 롯데 자이언츠의 유망주들이 일궈낸 빛나는 성과다.
타격에서 가장 눈에 띄는 활약을 펼친 선수는 내야의 김민수와 외야의 추재현, 그리고 포수 김준태다.
김민수는 8경기에 모두 출전, 타율 5할3푼8리(21타수 9안타) 8타점 5볼넷의 전방위 활약을 펼쳤다. 홈런 1개, 2루타 3개를 쏘아올리는 장타력을 과시하는가 하면, 수비에서도 주 포지션인 3루 뿐 아니라 2루와 유격수로도 출전하며 스스로의 활용폭을 넓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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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환골탈태한 수비력에 이어 올해는 공격마저 눈을 뜨는 걸까. 김준태는 타율만 보면 팀내 1위(5할5푼6리, 9타수 5안타)였다. 2루타 2개, 볼넷 3개도 인상적이다. 이대호를 비롯해 전준우 정훈 손아섭 한동희 등 주력선수들과 지시완 오윤석도 기대치에 걸맞는 활약을 펼쳤다.
투수진의 활약도 눈부셨다. 에이스 댄 스트레일리는 2경기 7이닝 무실점, 삼진 11개로 쾌투했다. 선발 후보 노경은 서준원. 불펜의 김대우 김원중 오현택 구승민 등도 실점없이 잘 던졌다.
'봄데'는 부끄러운 호칭이 아니다. 이렇다할 작전 없이 실전 테스트에 전념하는 연습경기이긴 하지만, 지고 싶어하는 감독이나 프로 선수는 없다.
롯데 선수단은 올해 가을야구, 더 나아가 한국시리즈 우승을 꿈꾸고 있다. 봄의 희망을 가을의 열광으로 이어가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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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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