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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연습경기의 테마는 결과가 아닌 내용이다. 겨우내 땀 흘리며 준비했던 부분을 확인하고 정규시즌에 앞서 부족한 부분을 찾고 채울 수 있는 방안을 만드는 시간이다.
물음표가 뒤따랐던 선발진도 마찬가지. 5선발 자리에는 임준섭-문동욱이 이른바 '1+1' 형태로 선발진을 맡는 그림이 그려지고 있다. 호세 로사도 투수 코치의 조련과 수베로 감독의 시선에 따라 두 선수가 이닝-경기 수를 늘려가며 5선발 자리를 분담할 가능성도 거론된다.
다만 여전히 한화가 반등을 완성하기 위해 갈 길이 멀다는 점도 확인할 수 있었다. 찬스 상황에서의 타선 응집력이나 주루, 시프트에서의 명확한 기준점, 마운드에서 믿음을 줄 수 있는 투수들의 확보는 올 시즌 반등과 리빌딩 성공을 위해 남은 기간 한화가 꼭 보완해야 할 부분으로 꼽힌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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