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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LG 트윈스 역사상 첫 홈런왕 후보가 이제 기지개를 켠다.
외국인 투수인 케이시 켈리와 앤드류 수아레즈가 이미 첫 실전 등판을 했기에 라모스의 출전 여부가 궁금했다. 라모스는 코칭스태프와 대화를 통해 자신의 출전 경기를 키움전으로 정하고 거기에 맞춰 준비를 해왔다. 최근엔 라이브 배팅을 소화하며 투수들의 공에 적응을 시작.
라모스에 대한 기대는 크다. 지난해 117경기에 출전해 타율 2할7푼8리, 38홈런, 86타점을 기록했다. 38개의 홈런은 LG 타자 중 역대 가장 많은 홈런이었다. 라모스의 홈런 덕에 LG는 팀홈런 149개로 전체 3위에 오르며 장타력의 팀으로 탈바꿈했다.
지난해 홈런 2위였는데 1위였던 멜 로하스 주니어(KT 위즈)가 일본 한신 타이거즈로 떠난 것이 호재가 될 듯하다. 지난해 부상으로 인해 117경기밖에 뛰지 못했는데도 38개나 쳤으니 올해 건강하게 뛴다면 40개 이상을 기대할 수도 있다. LG 역사상 첫 홈런왕의 꿈이 허황된 것은 아니다.
키움과의 첫 연습경기 출전부터 잘 칠 필요는 없다. 부상없이 컨디션을 끌어올려 개막전에 건강하게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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