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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6개월 정도 그라운드에서 훈련을 하지 않았으니…."
지난달 한국에 귀국해 2주 간 격리를 마친 추신수는 지난 11일 팀에 합류했다. 12일 휴식을 취했고, 13일 본격적으로 배팅 및 수비 훈련에 들어갔다.
스프링캠프가 막바지로 향한 만큼, 연습경기가 꾸준하게 잡혀 있지만, 추신수의 실전 데뷔전은 아직 미정이다.
김원형 감독은 신중했다. 지난해 9월 시즌을 마친 뒤 훈련을 제대로 하지 않은 만큼, 충분한 시간을 두고 실전에 투입하겠다는 입장이다. 김원형 감독은 "훈련하는 모습을 보는데 급하면 안 될 같다. 6개월만에 그라운드에 나와서 훈련을 하는데, 경기보다는 좀 더 훈련을 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반면, 추신수는 의욕을 보였다. 13일 첫 훈련을 마친 뒤 "살아있는 거 같다"고 미소를 지은 추신수는 두번째 훈련을 마치고는 "르위키가 공을 던질 때 타석에 서서 5개 정도 봤는데, 느낌이 괜찮았다. 대구 경기에서는 한 두 번 나가지 않을까 싶다. 치는데 중점을 두는 것이 아닌 스프링캠프에서 할 수 있는 부분을 하려고 한다"고 강조했다.
추신수는 "2주 격리가 아니었다면 미리 준비했을텐데, 격리하는 동안 움직임이 달라서 불편했다. 나가서 운동을 해야하는데, 시간이 아까웠다"라며 "몸 상태를 체크하면서 준비하겠다"고 설명했다.
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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