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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노재형 기자] 텍사스 레인저스 양현종이 시범경기 두 번째 등판서 호투하며 빅리그 입성 가능성을 높였다.
6회말에도 등판한 양현종은 잭 그린을 우익수 뜬공으로 처리한 뒤 딜런 코젠스와 빌리 맥키니, 두 좌타자를 연속 헛스윙 삼진으로 제압했다. 코젠스는 볼카운트 1B2S에서 4구째 몸쪽 높은 변화구, 맥키니도 4구째 바깥쪽 낮은 변화구에 방망이를 헛돌렸다.
양현종은 4-3으로 앞선 7회말 브렛 드가스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총 20개의 공을 던진 양현종은 제구가 다소 흔들렸지만, 빠른 승부와 다양한 볼배합을 앞세워 타자들을 압도했다. 특히 이날 상대한 4명의 좌타자 중 3타자를 삼진으로 처리하며 텍사스 구단이 바라는 가치를 드러내 보였다.
이로써 양현종은 시범경기 2경기에서 3이닝 3안타 3탈삼진 1실점, 평균자책점 3.00을 기록했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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