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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스포츠조선 김진회 기자] KIA 타이거즈의 고졸 루키 이의리(19)가 두 번째 실전에서도 자신의 공을 던졌다.
하지만 이의리는 만족스럽지 않았다. "타자를 세워놓고 (1군) 마운드에서 던져봤는데 밸런스가 잡히지 않았다. 3구 안에 끝내겠다는 목표로 올랐는데 긴장했다. 두 번째 이닝은 내 템포대로 던졌다. (아쉬운 건) 전날 바꾼 변화구 그립으로 던졌다. 커브와 슬라이더를 던졌는데 밸런스가 망가졌다. 이제 앞으로 게속 던져야 하니 익숙해져야 한다. 다음 등판에선 이날보다 좀 더 변화구가 좋아지는 투구를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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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형준은 26경기에 선발등판, 133이닝을 소화하며 13승6패, 평균자책점 3.86을 기록했다. 2006년 류현진 이후 14년 만에 고졸 신인 두자릿수 승수를 달성한 주인공으로 KBO리그에 센세이션을 불러일으켰다.
다만 윌리엄스 감독은 이의리를 비롯해 장민기와 이승재 등 1군에서 경쟁력을 발휘하고 있는 루키들에게 조심스럽게 접근하고 있다. 윌리엄스 감독은 "남은 캠프 기간을 어떻게 보내느냐에 따라 상황이 달라질 것이다. 누구를 상대하느냐, 어떤 팀과 맞붙느냐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며 "이런 변수가 있지만, 지금은 모든 후보 선수들을 선발 쪽으로 분류해서 몸 상태를 끌어올리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특히 신인 투수들은 지난해 최대 28이닝을 소화한 것 같아 이런 부분을 기억하면서 조심스럽게 진행하고 있다"고 전했다. 광주=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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