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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성 이정후 양의지 자선경매 수익금 기부, 이정후 글러브 151만원 최고액 낙찰

박재호 기자

기사입력 2021-01-08 19:04


김하성, 양의지, 구창모, 이정후(좌측상단부터 시계방향)

양의지(NC 다이노스) 김하성(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이정후(키움 히어로즈) 고우석(LG 트윈스) 등 야구스타들이 2020년 실제 사용한 야구제품(글러브, 배트, 유니폼)을 지난해 12월 자선 경매(ZETT DREAM 2기)에 내놨다. 물품들이 야구팬들에게 판매되어 해당 수익금이 기부될 예정이다.

'ZETT DREAM' 프로젝트는 야구브랜드 ZETT와 ZETT 브랜드 제품을 사용하는 선수들이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꿈을 키워나가는 엘리트 선수들을 돕기 위해 기획된 자선 경매프로젝트다. 2019년부터 진행되고 있다.

이번 자선경매에는 MLB에 진출한 김하성의 배트, 한국시리즈 MVP 양의지의 배트, 이정후의 글러브, 구창모(NC 다이노스) 글러브, 권오준의 은퇴기념 유니폼 등 KBO 각 구단 총 22명의 선수들이 본인들의 사용 제품을 자선 경매에 내놓았다.

자선경매 수익금은 1123만원으로 집계 되었으며, 그 중 최고 낙찰제품은 이정후의 글러브로 151만5150원에 판매됐다. 현재 군복무 중 자선경매에 참여한 야구팬이 소장하게 됐다. 경매에 낙찰된 모든 제품에는 선수들이 사용했다는 친필사인 인증서가 같이 제공되었다.

자선경매 수익금은 'ZETT DREAM' 2기 대상자로 선정된 공주중학교 야구부 양수호 선수에게 글러브, 배트, 장갑 등을 3년에 걸쳐 ZETT 제품들이 지원될 예정이다. 양수호는 2019년 리틀리그 월드시리즈 국가대표(주장)로 나서 최고 구속 120km/h의 속구를 뿌리며 '리틀야구 최고 수준의 강속구'를 보유했다는 평가를 받은 유망주다.

프로젝트를 추진한 ZETT 담당자는 "어려운 환경 속에서 야구의 꿈을 접는 어린 선수들을 보며 많이 안타까워 뜻깊은 프로젝트를 만들었다"라며 프로젝트를 연 배경에 대해 설명했다. "기부를 하는 선수들도, 경매를 통해 선수들이 직접 사용한 용품들을 애장품으로 소장할 야구팬들도 보람을 느끼는 이런 기부 문화가 더 많이 발전했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참여 선수 명단(가나다순)

고우석, 고종욱, 구창모, 권오준, 김범수, 김하성, 박동원, 박상원, 박석민, 서준원, 손아섭, 신본기, 양의지, 양창섭, 이승호, 이용찬, 이재원, 이재학, 이정후, 정우람, 정은원, 허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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