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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진회 기자] 서울 히어로즈(키움) 이사회가 31일 개최될 전망이다.
이사회에서 추천한 후보가 곧바로 대표이사가 되는 것은 아니다. 주주총회를 거쳐야 한다. 서울 히어로즈 주주는 외부나 개인 주주없이 이장석 전 대표, 박지환, 조태룡 전 단장, 남궁종환 전 부사장, 네 명으로만 구성돼 있다. 최대주주인 이 전 대표는 2018년 말 횡령, 배임 혐의로 징역 3년6개월을 선고받아 KBO로부터 영구 실격 처분을 받아 위임된 주주가 총회에 참석하게 된다.
히어로즈 신임 대표이사는 선임되자마자 쌓인 숙제를 해결해야 한다. 구단에서 생각하는 첫 프로세스는 새 감독 선임이다. 구단 고위 관계자는 "신임 감독부터 선임하는 것이 첫 단추가 될 것으로 보인다. 선수 구성은 김치현 단장님을 통해 하고 있지만, 새 감독의 의견도 들어야 하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두 번째 프로세스는 외국인 타자 영입이다. 이 관계자는 "김 단장과 스카우트 파트에서 꾸준하게 체크하고 있어서 큰 문제는 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단 올해처럼 외인을 바꾸면 안되기 때문에 건강함을 기준으로 놓고 최대한 신중하게 결정할 것"이라고 전했다.
키움은 이사회가 열리고 주주총회까지 2주가 더 소요될 가능성이 높다. 1월 중순은 돼야 신임 대표이사가 선임되고 새 감독과 외인 타자는 그 이후에야 윤곽이 드러날 전망이다. 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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