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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진회 기자] 맷 윌리엄스 KIA 타이거즈 감독은 지난 15일 고국인 미국으로 돌아갔다. 이후 KIA가 영입할 외국인 투수 후보와 KBO리그 FA 시장 소식을 구단 관계자로부터 전해듣고 있다.
멩덴은 최근 KIA와 재계약한 애런 브룩스급 기량을 갖추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2016년 오클랜드에서 메이저리그에 데뷔해 4년간 통산 60경기(48경기 선발)에 등판, 17승20패 평균자책점 4.64을 기록 중이다. 뉴욕 메츠 40인 로스터에서 스스로 빠져나와 KIA 유니폼을 입었던 가뇽의 단점은 기복있는 경기력과 이닝소화력이었다. 퀄리티 스타트(선발 6이닝 3자책점 이하)는 13차례로 나쁘지 않았고, 7이닝 무실점으로 막은 경기도 있었다. 그러나 월별로 1~2차례 대량실점을 했다. 브룩스가 교통사고를 당한 가족 간호를 위해 미국을 떠났던 10월에는 에이스 역할을 해줘야 했지만, 5차례 등판에서 1승(3패)밖에 챙기지 못하며 평균자책점 6.04로 부진했다. 평균이닝 소화력은 5이닝밖에 되지 않았다.
다만 멩덴도 한 시즌 가장 많이 소화한 이닝수는 2018년 115⅔이닝에 불과하다. 변수는 2020시즌을 앞두고 받은 팔꿈치 뼛조각 수술과 코로나 19 감염 여파다. 때문에 올 시즌 성적은 4경기(1경기 선발) 1패 평균자책점 3.65에 그쳤다.
조 단장은 "나도 팔꿈치 뼛조각 수술을 받아봤다. 다른 수술과 달리 이 수술은 회복이 빠르다. 멩덴의 구속이 떨어지긴 했지만, 내년에는 예년 구속을 회복할 수 있을 것이라 판단했다"며 "나머지 한 명의 후보보다 기량이 더 낫다는 평가다. 크리스마스 연휴가 끝난 뒤 결정이 될 것 같다. 멩덴의 전화를 먼저 기다리고 있다"고 전했다. 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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