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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신조 쓰요시의 복귀의 꿈이 실현될까.
이날 트라이아웃에서 4번 타석에 들어선 신조는 3타수 1안타 1볼넷을 기록했다. 마지막으로 뛴 니혼햄 유니폼을 입고 나온 신조는 첫 타석에서 143㎞의 직구를 쳤으나 2루수앞 땅볼로 물러났고, 두번째 타석에서 볼넷을 고른 뒤 세번째 타석에서도 143㎞의 직구에 2루수앞 땅볼로 아웃됐다. 마지막 네번째 타석에서 126㎞의 체인지업을 때려내 좌전안타로 만들었다.
이날 선수들을 보기 위해 많은 스카우트들이 참석했다. 12개 구단에서 40명의 스카우트가 왔고, 메이저리그 1개 구단, 대만 라쿠텐과 독립리그 등 총 32팀, 51명의 스카우트가 데려갈만한 선수가 있는지 체크했다.
신조는 '외계인'이란 별명이 붙을 정도로 일본 프로야구에서 특이한 선수였다. 실력을 갖춘 선수였는데 팬들에 대한 서비스가 남달랐고, 재밌는 기행으로 언제나 팬들의 관심의 대상이 됐다. 1972년 생으로 SK 와이번스 김원형 감독과 같은 나이다.
1991년 한신 타이거즈에서 데뷔한 신조는 2001년 메이저리그로 건너가 뉴욕 메츠와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등에서 활약했다. 2004년 일본으로 돌아와 니혼햄에 입단한 신조는 2006년 니혼햄의 재팬시리즈 우승을 이끈 뒤 돌연 은퇴를 선언했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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