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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진회 기자] 외국인 투수 드류 가뇽(30)이 2021년에도 KIA 타이거즈 유니폼을 입은 모습을 볼 수 있을까.
하지만 교체 가능성도 열려있다. 그래서 KIA는 아직 가뇽의 재계약 소식이 들리지 않고 있는 것이다. KIA는 지난 시즌이 끝난 뒤 승운이 없어도 최고의 구위를 뽐내며 팀을 이끌었던 애런 브룩스의 마음을 빼앗아 빠르게 재계약을 이끌어냈다.
KIA는 일단 일본에서 방출된 외인들에는 관심이 없다. 조계현 KIA 단장은 "일본에서 실패했다고 평가받는 선수들은 KBO리그에서도 실패할 확률이 높다. 단지 선수구성과 야구 스타일이 다를 뿐"이라며 "역대 살펴봐도 일본 프로야구에서 방출된 뒤 한국에서 성공한 사례는 거의 없다"고 밝혔다.
40인 로스터 안에 있는 선수를 이적료 지급 뒤 데려오는 방법은 현실적으로 어렵다. 그래도 가뇽처럼 선수 스스로가 방출을 원해 40인 로스터에서 빠질 경우, 브룩스처럼 한국행을 원해 이적료가 비싸지 않을 경우가 나오길 기대하고 있다.
가뇽은 교체와 잔류의 갈림길 위에 놓여있다. 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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