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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식발표]신동수 전격 방출, 양우현 황동재 김경민도 징계

정현석 기자

기사입력 2020-12-07 14:08


[공식발표]신동수 전격 방출, 양우현 황동재 김경민도 징계


지난 2019년 개성고 시절 신동수.  최문영 기자 deer@sportschosun.com
[스포츠조선 정현석 기자]신동수 파문은 결국 방출로 마무리 됐다.

삼성 라이온즈는 SNS 비하 글로 물의를 빚은 신인 내야수 신동수(19)에 대한 징계위원회를 7일 개최해 자유계약선수로 방출을 전격 결정했다.

삼성은 '사안 인지 후 사실 확인을 거쳐 KBO 클린베이스볼센터에 알렸으며, 7일 오전 자체 징계위원회를 열어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신동수의 글에 동조성 댓글을 단 2년차 양우현과 신인 황동재 김경민에게도 징계가 내려졌다. 구단 내규에 따라 투수 황동재에 대해선 벌금 300만원과 사회봉사 80시간, 내야수 김경민에겐 벌금 300만원과 사회봉사 40시간, 내야수 양우현에 대해선 벌금 200만원의 처분을 내렸다.

신동수의 전격 방출은 예고된 수순이었다.

구단은 사회적 통념 상 물의를 빚은 정도가 수용 범위를 넘는다는 판단 하에 최고 중징계를 결정했다.

신동수는 SNS를 통해 코로나19 정국 속 리그 지침을 비웃고, 심판위원, 경기감독관, 소속팀 지도자, 고교 동문 선배 등 리그 종사자에 대한 혐오와 비하 글을 남겨 파문을 일으켰다.


이 뿐만이 아니었다. 장애인, 미셩년자, 지역 연고지에 대한 비하 발언을 쏟아내며 큰 충격을 던졌다.

신동수 파문은 일파만파였다.

논란은 물론 SNS에 관련된 선수들도 징계를 피하지 못했다. 한화가 장애인 비하 글에 부적절한 댓글을 단 신인 남지민에게 지난 4일 벌금 500만 원의 구단 징계를 내렸다고 6일 발표했다. 이보다 늦게 징계를 결정한 삼성도 댓글 연루자 3명을 조사한 끝에 벌금 징계를 내렸다.

2020년 신인 2차 드래프트 8라운드 75순위로 삼성에 입단한 신동수는 올 시즌 1군 기록 없이 퓨처스리그 52경기 타율 0.156, 1홈런, 6타점의 기록을 남겼다.
출처=삼성 라이온즈 홈페이지 캡쳐

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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