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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한신 타이거즈가 천웨인을 영입했다. 사실상 라울 알칸타라 영입에서는 한 발 물러나는 모양새다.
9년만에 일본 무대에 돌아온 천웨인은 4경기에 선발 등판해 모두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했고, 시즌 평균자책점 2.42로 안정감을 보여줬다. 시즌이 끝난 후 다시 FA 신분이 된 천웨인은 지바롯데, 한신의 영입전에서 한신쪽으로 기운 것으로 보인다. '스포츠호치'는 "지바롯데도 시즌이 끝나기 전부터 천웨인에게 다년 계약을 제시했지만, 한신이 조금 더 좋은 조건과 적극적인 태도로 협상에 나서면서 성과가 있었다. 타 구단도 천웨인 영입을 검토하면서 한신이 발 빠르게 움직였다"고 분석했다.
천웨인을 영입하면서 한신은 선발진 보강에 성공했다. 한신은 국내파 선발 투수들과 더불어 2% 부족한 선발진을 천웨인 혹은 올 시즌 두산 베어스에서 20승을 거둔 알칸타라로 채울 계산을 하고 있었다. 하지만 좌완 선발 보강이 필요하다는 판단에 천웨인 영입에 더 빠르게 나섰고 합의에 도달한 것으로 보인다.
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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