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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척=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KT 위즈가 창단 처음으로 포스트시즌에 올랐다. 그것도 5위도아닌 2위로 플레이오프에 직행했다. 한국시리즈 우승도 꿈꿀 수 있는 자리. 하지만 'PS 베테랑' 두산 베어스에 2연패를 당해 벼랑 끝에 몰렸다. 선수와 코치로서 많은 포스트시즌 경험을 가진 KT 이강철 갑독도 감독으로선 처음으로 맞는 포스트시즌이었다. 결과적으론 두산의 김태형 감독에게 밀리는 모습이다.
운이 안따르다보니 조급해 보이는 것 같다는 평가에 대해선 "변명하고 싶진 않다. 내가 안고 가야 할 부분이다"라고 담담하게 받아들였다.
2연패지만 당연히 포기하지는 않았다. 당연히 총력전이다. "우린 내일이 없다"고 한 이 감독은 4차전 선발 예정인 배제성도 대기한다고 했다. "아무리 쿠에바스지만 너무 구위가 좋지 않으면 빨리 움직일 수밖에 없다"면서 "오늘은 좀 더 과감하게 해야 할 것 같다. 배제성이 그동안 선발로 경기를 해왔지만 내일이 없는 상황이다. 오늘은 움직일 땐 움직여야 한다. 불펜도 1, 2차전을 치르며 여유를 가졌다고 본다. 그 선수들도 잘 활용해야 할 것 같다"라고 말했다.
고척=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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