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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두산 베어스 호세 미구엘 페르난데스가 끝내 200안타를 달성하지 못했다.
그리고 키움전에서 마침내 200안타 고지를 밟았다. 대기록을 앞둔 다소 긴장된 상황에서 첫 타석부터 안타가 터졌다. 1회말 무사 2루 첫 타석에서 키움 선발 에릭 요키시를 상대한 페르난데스는 좌익수 오른쪽에 떨어지는 자신의 199호 안타를 터뜨렸다. 2루주자 허경민은 3루에 멈춰 타점이 추가되지는 않았다.
2회말 두번째 타석에서 2루 땅볼로 잡힌 페르난데스는 5회말 1아웃 주자 없는 가운데 다시 한번 요키시를 상대했지만 이번 역시 2루 땅볼에 그쳤다. 팀 타선이 침체에 접어든 가운데 페르난데스는 7회말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마지막 타석에 들어섰다. 상대는 안우진. 힘이 잔뜩 들어간듯 헛스윙을 하다 중심을 잃고 넘어지는 장면까지 나왔던 페르난데스는 또다시 2루 땅볼에 그치면서 끝내 200번? 안타를 기록하지 못했다.
잠실=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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