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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피 말리는 승부. 어느 구장에서 어떤 결과가 나올까. 잠실 사령탑들의 대답은 엇갈렸다.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두산과 키움의 경기는 그래서 더 박빙이 예상된다. 4개팀 중 두산만 2위 확률이 사라졌다. 그러나 두산 역시 최대 3위를 노릴 수 있다. 두산이 키움을 꺾고, LG가 SK에 진다면 두산이 3위가 된다. 반대로 키움이 두산을 꺾고 KT와 LG의 결과에 따라 최소 4위, 최대 2위를 노릴 수 있다. 복잡한 셈법이다.
결국 키움과 두산 모두 일단 서로를 이긴 후에 타 구장 결과에 따라 결정되는 순위에 승복해야 하는 입장이다. 경기 도중 타 구장 스코어에 따라 분위기는 더욱 달아오를 수도, 마지막 희망이 사라질 수도 있다.
키움 김창현 감독대행은 보지 않겠다고 했다. 김 대행은 "그거에 대해서 안그래도 이야기를 했었는데 확인하지 않기로 했다. 어쨌든 타 구장 결과와 상관없이 '베스트'를 해야한다"고 이야기했다.
살얼음판 승부가 두팀의 정규 시즌 마지막날 잠실에서 펼쳐진다. 희비는 어떻게 갈릴까.
잠실=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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