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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키움 히어로즈의 4번타자 박병호의 복귀가 가시화되고 있다.
박병호는 이틀 연속 경기전 타격 훈련을 하면서 몸상태가 좋아졌음을 알렸다. 박병호는 지난 8월 19일 NC 다이노스전서 배재환의 투구에 맞아 왼 손등 미세골절로 장기간 빠져있다. 최근 타격 훈련을 시작했고, 3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SK 와이번스와의 원정경기에 앞서 부상이후 처음으로 타격 케이지에서 타격 훈련을 했다. 4일에도 타격 훈련과 함께 수비훈련도 정상적으로 했다.
박병호는 수비는 전혀 문제가 없는 상태다. 타격을 할 수 있다면 곧바로 1군에서 뛸 수 있는 상태다. 손 감독은 "박병호가 불펜에서 투수들이 불펜 피칭을 할 때 타석에 서서 공을 보며 타이밍 연습도 하고 있다"면서 "지금 스스로 할 수 있는 훈련을 모두 하면서 빨리 올라오려고 노력하고 있다. 고맙게 생각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배팅 케이지에서 배팅볼을 문제없이 치고 있는 상황이라 복귀에 가까이 왔다고 볼 수 있는 상황. 손 감독도 "앞으로 문제가 없다면 주말쯤엔 1군에 올릴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라고 밝혔다. 주중엔 퓨처스리그에서 실전 타격을 할 가능성이 높다.
손 감독은 "박병호는 진짜 투수 공을 쳐봐야 알 수 있다. 2군에서 최소 1경기는 뛰게할 생각이다"라고 말했다.
박병호는 부상으로 빠지기 전까지 83경기에 출전해 타율 2할2푼9리(275타수 63안타) 20홈런 58타점을 기록했다. 예년보다 타격이 부진했지만 4번 타자로서의 무게감이 있기 때문에 박병호가 돌아온다면 2위 싸움에 큰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인천=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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