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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핫포커스]'PS보단 내년' 마음비운 허삼영 삼성 감독의 숙제 "타선 뼈대+라팍 최적화 투수진"

김영록 기자

기사입력 2020-09-25 20:44 | 최종수정 2020-09-26 08:01


삼성 라이온즈와 롯데 자이언츠의 2020 KBO 리그 경기가 11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렸다. 경기 전 삼성 허삼영 감독이 그라운드로 나서고 있다. 부산=허상욱 기자 wook@sportschosun.com/2020.09.11/

[잠실=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5위와의 차이가 많이 벌어졌다. 이제 내년 시즌을 준비할 때다."

사실상 가을야구 진출이 어려워진 현실. 허삼영 삼성 라이온즈 감독은 2021년을 바라보고 있었다.

삼성 라이온즈는 25일 두산 베어스와의 시즌 최종전을 제외하면 총 28경기를 남겨두고 있는 상황. 전날까지 50승2무63패(승률 0.442)로 7위 롯데 자이언츠와 7경기반, 5위 두산과는 11경기반 차이였다. 2016년 이후 5년 연속 가을야구 무산이 현실로 다가왔다.

허삼영 감독은 "5위권에서 많이 벗어났다. 올시즌 순위보다는 내년 시즌을 위해 팀의 뼈대를 만드는게 급선무"라며 현실을 인정했다.

"올시즌에는 타선의 주축, 뼈대가 없다보니 라인업을 자주 바꿀 수밖에 없었다. 김상수 박해민 구자욱 김동엽이 올해처럼 해주고, 좋은 외국인 선수까지 갖춰진다면 내년에 경쟁력이 있다고 본다. 김동엽이 잘하고 있는데, 만족하지 말고 더 밀고 나가서 내년엔 더 큰 활약을 해줘야한다. 일단 뼈대를 갖춰놓고 라인업을 어느 정도 고정적으로 가져가면서 체력, 부상 관리를 해주는게 중요할 것 같다."

투수진에 대해서는 "젊은 투수들이 좋은 공을 던지고 있다. 올시즌 초처럼 강한 불펜진을 구성하고 싶다"면서 "가치있는 젊은 선수들이 많이 나왔고, 앞으로도 더 나올 수 있다는 면에서 긍정적"이라고 강조했다.

"라이온즈파크(라팍)는 작다. 우리 투수들도 라팍 성적이 좋지 않다. 오히려 잠실에 오면 자기 역할을 해준다. 구장을 갑자기 넓힐 수는 없고, 전략이나 멘털적인 면을 좀더 공부할 생각이다. 우리의 현재 여건, 위기를 극복할 방법을 찾아보겠다."


잠실=김영록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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