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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시즌 8승째를 달성한 삼성 라이온즈 최채흥이 룸메이트 강한울의 프로 데뷔 7년만의 홈런을 축하했다.
하지만 1회 집중타를 허용하며 무너질 뻔 했다. 리드오프 박건우에게 볼넷을 내줬고, 페르난데스의 안타에 이어 최주환에게 2타점 3루타를 얻어맞았다. 이어 김재환의 타구도 좌중간을 가를 듯 했지만, 포기하지 않고 따라간 박해민의 수퍼캐치가 최채흥을 구했다.
5회에도 1사 1,2루 위기가 있었다. 하필 상대도 1회의 그 타선, 페르난데스와 최주환이었다. 하지만 최채흥은 달라져있었다. 페르난데스를 삼진, 최주환을 1루 땅볼 처리하며 실점 없이 버텨냈다. 5회 외에는 큰 위기없이 7회까지 역투하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이날 강한울은 1-3으로 뒤진 4회 프로 데뷔 7년만의 첫 홈런을 동점포로 장식하며 팀의 승리에 결정적인 공헌을 세웠다. 이에 대해 최채흥은 "강한울 형과 룸메이트다. 데뷔 첫 홈런을 축하한다. 오늘 홈런 고마웠다"며 특별한 감사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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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김영록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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