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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현장]윌리엄스 감독 "세미 불펜데이, 장현식 초반 이닝 운영에 달렸다"

김진회 기자

기사입력 2020-09-25 17:24


KIA 타이거즈와 NC 다이노스의 2020 KBO 리그 경기가 12일 창원NC파크에서 열렸다. 9회말 등판한 KIA 장현식이 NC 타선을 상대로 투구하고 있다. 창원=허상욱 기자 wook@sportschosun.com/2020.09.12/

KIA 타이거즈와 NC 다이노스의 2020 KBO 리그 경기가 13일 창원NC파크에서 열렸다. 경기 전 KIA 장현식이 NC 선수단에 인사를 하고 있다. 창원=허상욱 기자 wook@sportschosun.com/2020.09.13/

[수원=스포츠조선 김진회 기자] 모든 건 KIA 타이거즈의 '대체 선발' 장현식 손에 달렸다.

장현식은 25일 수원 KT 위즈파크에서 열릴 KT 위즈와의 2020시즌 KBO리그 정규시즌 원정경기에 선발등판한다. 원래 선발 로테이션상 외국인 투수 애런 브룩스 등판 차례였지만, 가족들의 갑작스런 교통사고에 미국으로 건너갔기 때문에 대체 선발이 필요했다. 맷 윌리엄스 KIA 감독은 지난 24일 고민 끝에 NC 다이노스에서 선발 경험이 있는 장현식을 낙점했다.

윌리엄스 감독은 이날 경기 전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자신이 예고한 '세미 불펜데이'에 대해 "장현식이 초반에 이닝을 어떻게 끌고가느냐에 따라 향후 상황이 달라질 것이다. 투구수보다는 이닝당 투구수를 볼 것이다. 그리고 나선 경기 상황에 따라 운영이 될 것 같다"고 설명했다.

사실 장현식은 NC에서 선발로 뛴 경험이 있고, 올 시즌도 부상에서 돌아온 뒤 NC 2군에서 선발로 준비 중이었다가 KIA로 트레이드 됐다. 이날 결과에 따라 자현식은 사실상 시즌 아웃된 브룩스를 대체할 선발 자원으로 평가받게 될 수 있다. 윌리엄스 감독은 "장현식은 선발 자원 중 한 명이다. 우리 팀에선 불펜으로 활용하고 있어 몸 상태 면에서 길게 갈 수 있게 준비가 안되지만 향후 선발로 뛸 가능성은 충분하다"며 엄지를 세웠다.

24일 수원 KT전에서 역대 네 번째 1300타점을 달성한 최형우에 대해선 "꾸준함의 대명사다. 긴 시간 동안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었고. 최형우 같은 선수는 하이브리드성 선수다. 장타도 있고 해결사 역할을 잘해주고 있다"고 칭찬했다.

3명의 포수가 공격에서 잘해주고 있다는 질문에는 "24일 경기가 좋은 예가 될 것이다. 계획한대로 결과물이 나오지 않았지만, 김민식이 타석을 소화했다. 그 상황이 되면 대주자 옵션이 생긴다. 포수 3명을 데리고 잘 활용한 경기였다"고 전했다. 수원=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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