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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스포츠조선 정현석 기자]상승세의 외인 두 투수, 세게 붙는다.
전날 2대12로 대패한 삼성은 설욕을 노린다. 불펜 부담을 최소화 할 수 있는 라이블리의 등판일이라 필승 의지가 넘친다. 지난 7월25일 광주 경기 이후 KIA전 4연패도 끊어야 한다.
5강 탈환을 노리는 6위 KIA는 매 경기가 중요하다. 5위 두산과 1.5게임 차. 삼성을 잡고 점프해야 한다. 15,16일 SK전 불의의 2연패로 발걸음이 조금 급해졌다.
부진했던 라이블리는 완벽한 제구에 대한 부담을 덜어내면서 확 달라졌다. 최근 2경기에서 2연승. NC와 LG 등 상위팀을 상대로 7이닝 무실점→8이닝 1실점, 극강의 모습을 보였다.
패스트볼 구위가 살아나면서 변화구 효율성도 부쩍 좋아졌다. 2경기 동안 볼넷은 단 2개 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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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맞설 가뇽도 만만치 않은 오름세다. 최근 3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하며 3연승 행진 중이다. 두산전 6이닝 2실점→롯데전 7이닝 2실점→6⅔이닝 1실점으로 흐름이 좋다. 삼성을 상대로 4연승과 함께 시즌 10승 도전에 나선다.
투구 다양성으로 좀처럼 집중타를 허용하지 않으며 이길 수 있는 경기를 만들어주고 있다.
두 투수 간 첫 맞대결. 외인 간 자존심 대결도 팽팽할 전망이다.
양 팀 모두 불펜 운용이 원활치 않은 상황이라 최대한 긴 이닝 소화에 대한 벤치의 기대가 있다. 얼마만큼 오래 마운드를 지킬 수 있는지도 관전 포인트가 될 전망.
라이블리는 올 시즌 KIA전 1경기 6이닝 4안타 1실점(1.50)으로 호투했다.
가뇽은 삼성전 3경기에서 16⅓이닝 동안 10실점(9자책) 하며 1패, 평균자책점 4.96을 기록중이다. 구자욱이 9타수4안타로 강했다. 이원석은 가뇽을 상대로 홈런을 뽑아낸 바 있다.
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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