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잠실=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역전승의 발판이 된 역투였다.
고효준은 지난해 75경기에 나서면서 롯데 마운드의 버팀목 역할을 했다. 하지만 FA 자격 신청 뒤 롯데와 계약에 애를 먹었고, 결국 스프링캠프가 열린 2윌에서야 도장을 찍었다. 올 시즌에는 1군을 오갔지만, 좀처럼 꾸준하게 기회를 얻지 못했다.
고효준은 "7연투도 할 수 있다. 물불을 가릴 처지가 아니다"며 "2군에서 선발 등판도 해봤는데, 내일 당장 마운드에 올라가라고 해도 가능하다"고 미소를 지었다. 그는 "지난해 최다 경기 출전을 계기로 자신감을 얻었다. 그만큼 믿음과 기회를 주셨고, 그 계기로 베테랑 투수가 안된다는 편견도 깼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던질 수있는 상황이면 어떤 자리든 던지고 싶다. 불펜 투수다 보니 홀드도 하고 싶다. 그렇게 해 나아가면 더 좋은 결과를 얻지 않을까 싶다"고 했다.
잠실=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무료로 보는 오늘의 운세
"아직 대어는 없다" 7파전 신인왕 경합...팀성적도 고려대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