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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척=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키움 히어로즈 에릭 요키시가 시즌 12승에 실패했다.
김이환이 패기만만하게 무실점 피칭을 이어간 반면, 요키시는 3회 한화에 선취점을 내줬다. 노태형의 중전안타에 이은 이해창의 빗맞은 안타로 맞이한 무사 2,3루. 하지만 노수광을 유격수 땅볼, 노시환을 삼진으로 잡아내며 1점으로 막아냈다. 5회에도 2사 1,2루 위기를 실점 없이 버텼다. 6회까지 투구수도 78개에 불과했다.
하지만 미묘한 흐름이 요키시를 뒤흔들었다. 최진행의 유격수 강습 땅볼을 김하성이 떨어뜨리며 실책으로 출루했고, 보내기번트에 실패한 노태형이 안타를 때려내며 무사 1,2루가 됐다. 최진행과 노태형이 거듭 파울을 때려낸 덕분에 요키시의 투구수는 어느덧 98개. 결국 키움 벤치는 요키시의 교체를 결정했다. 요키시로선 6이닝 1실점의 호투를 하고도 타선의 부진 속 12승 도전에 실패하는 아쉬움을 맛봤다.
고척=김영록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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