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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로하스와 대결할만한 라이벌이 보이지 않는다. 타자쪽에서 KT 위즈의 멜 로하스 주니어가 좋은 성적을 내면서 강력한 MVP 후보로 거론되고 있는 가운데 투수 쪽에선 확실하게 내세울만한 후보가 보이질 않는 것.
그래도 아직은 가장 강력한 MVP 후보임엔 분명하다. 타율-홈런-타점 1위에게 주어지는 '트리플 크라운'이라는 영예에도 아직은 근접하다.
반면 투수의 경우 활실하게 '누구'라고 할만한 이가 보이지 않는다. 시즌 초반 NC 다이노스의 구창모가 센세이션을 일으켰지만 7월 26일 이후 한달간 마운드에 오르지 못하면서 힘을 잃었다.
로하스와 경쟁을 하려면 다관왕이 돼야 하는데 쉽지 않아 보인다. 다승 1위 루친스키는 평균자책점은 2.80으로 4위인데 탈삼진은 95개로 6위에 머무르고 있다. 스트레일리와는 32개나 차이가 난다. 반면 스트레일리는 초반 승운이 없어 8승에 그친다.
조상우가 세이브 기록을 세운다면 MVP 후보로 나설만 하지만 현재로선 기록 도전이 쉽지 않은 상황.
오히려 타자들끼리의 경쟁이 될 수도 있다. 페르난데스가 타율(0.361)과 최다안타(132개) 1위를 달리고 있는데 키움 서건창이 가지고 있는 역대 한시즌 최다안타 기록인 201개(2012년)를 넘어선다면 높은 점수를 받을 수 있다.
올시즌 MVP 구도는 후반기 어떻게 변해갈까. 타자들과 경쟁할 수 있는 강력한 투수가 나올까.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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