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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삼성 라이온즈가 두산 베어스의 스윕을 막아내고 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삼성은 2회말에도 홈런으로 추가점을 뽑았다. 선두타자 박계범이 홈런을 쳤다. 박계범은 이영하의 초구 직구를 통타해 왼쪽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 홈런으로 연결시켰다. 삼성은 홈런 2방으로 초반 3-0 앞서가기 시작했다.
삼성 선발 라이블리를 상대로 잠잠하던 두산은 1점씩 쫓아갔다. 3회초 박건우가 홈런으로 응수했다. 2아웃 주자 없는 상황에서 라이블리의 싱커를 공략해 솔로 홈런을 쳐냈다. 이날 두산의 팀 첫 안타가 박건우의 홈런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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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은 8회초 마무리 오승환을 투입해 위기를 막아냈다. 두산이 김재환, 최주환의 연속 볼넷 출루로 2사 1,2루 기회를 만들었으나 오승환이 등판해 박세혁을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실점하지 않고 넘겼다.
하지만 9회초 다시 위기가 찾아왔다. 오승환이 선두타자 정수빈에게 안타를 허용하면서 불안한 상황이 펼쳐졌다. 오재원의 땅볼 아웃으로 1사 2루. 오승환이 김인태와의 접전 끝에 볼넷을 허용하며 주자가 1,2루로 늘어났다. 박건우에게 내야 땅볼을 유도해내며 아웃카운트를 잡아 이어진 2사 1,3루. 오승환은 페르난데스를 처리하며 실점 없이 경기를 매듭지었다.
이날 삼성 선발 라이블리는 5이닝동안 3안타(1홈런) 3볼넷 7탈삼진 2실점으로 승리 투수가 됐다. 투구수는 89개. 이닝을 많이 소화하지는 못했지만, 초반 득점 지원을 받아 승리 요건을 갖출 수 있었다. 마무리 오승환은 1⅓이닝 무실점으로 세이브를 챙겼다. 시즌 9호 세이브다.
두산 선발 이영하는 5이닝 8안타(2홈런) 1탈삼진 4볼넷 3실점으로 패전을 떠안았다. 초반 허용한 홈런 2개가 아쉬웠다.
대구=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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