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광주=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2회까지 진행되던 경기가 갑자기 내린 폭우로 인해 노게임이 됐다. 리드하던 팀은 당연히 아쉬울 수밖에 없고 초반부터 점수를 내주며 끌려가든 팀엔 화색이 돌았다.
지난주 4연승을 했던 KIA와 3승1패를 기록한 KT 둘 다 좋은 분위기 속에서 28일 만났지만 비로 승부를 내지 못한 채 29일 다시 만난다. KIA 양현종과 KT 소형준의 대결. 분위기는 일단 패전을 면한 KT가 더 좋아 보이는 것이 사실이다.
양현종과 소형준은 이번이 세번째 맞대결이었다. 두번의 승부에선 1승1패를 나눠 가졌다.
최근 흐름은 양현종보다 소형준이 좀 더 낫다. 양현종은 7월 들어 부진에 빠져있다. 4경기서 1승1패, 평균자책점 10.00이다. 양현종의 성적이라고 보기 힘는 수치다. 소형준은 7월 2경기서 6이닝 2자책점씩을 하는 퀄리티스타트로 좋은 컨디션을 보이고 있다.
양현종과 소형준이 상대팀에 한번씩 호투와 부진을 보였기에 이번엔 어떤 흐름을 이어갈지 알 수가 없다. KIA의 경우 초반 선취점을 뽑으면서 앞서간다면 전날의 아쉬움을 빠르게 털면서 경기에 집중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KT는 전날 노게임의 좋은 기분을 이어가려면 초반부터 양현종을 밀어부쳐야 한다.
광주=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무료로 보는 오늘의 운세
"아직 대어는 없다" 7파전 신인왕 경합...팀성적도 고려대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