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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프리뷰]양현종-소형준 3번째 만남. 어제 노게임은 누구 편?

권인하 기자

기사입력 2020-07-29 11:12


KIA 양현종 박재만 기자 pjm@sportschosun.com

9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KBO리그 KT 위즈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가 열렸다. KT 선발 소형준이 힘차게 투구하고 있다. 수원=송정헌 기자 songs@sportschosun.com/2020.06.09/

[광주=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2회까지 진행되던 경기가 갑자기 내린 폭우로 인해 노게임이 됐다. 리드하던 팀은 당연히 아쉬울 수밖에 없고 초반부터 점수를 내주며 끌려가든 팀엔 화색이 돌았다.

KIA 타이거즈는 찜찜하다. 28일 광주 KT 위즈전이 비로 노게임이 된 게 너무 아쉽다. 드류 가뇽을 선발로 냈고 2회까지 무실점의 좋은 피칭을 이어갔다. 타선은 1회 1점을 내더니 2회말엔 김규성의 안타로 1점을 추가하고 1사 1,2루의 찬스에서 상위타선으로 넘어왔다. KT 선발 배제성이 제구 난조로 좋지 못한 상황이라 대량 득점을 기대할만 했다. 경기를 끝까지 못했으니 섣불리 얘기할 수는 없지만 KIA에 승리확률이 높았던 건 사실. 승리도 놓치고 가뇽의 등판도 다음으로 미뤄야 해 아쉬움이 클 수밖에 없다.

KT는 당연히 비가 고마울 수밖에 없다. 배제성이 너무 좋지 않은 컨디션을 보여 경기의 흐름을 잡기가 쉽지 않아 보였다. 패할지도 모르는 경기가 노게임이 됐다는 것 자체가 감사할 일이다.

지난주 4연승을 했던 KIA와 3승1패를 기록한 KT 둘 다 좋은 분위기 속에서 28일 만났지만 비로 승부를 내지 못한 채 29일 다시 만난다. KIA 양현종과 KT 소형준의 대결. 분위기는 일단 패전을 면한 KT가 더 좋아 보이는 것이 사실이다.

양현종과 소형준은 이번이 세번째 맞대결이었다. 두번의 승부에선 1승1패를 나눠 가졌다.

5월 28일 수원 경기서는 양현종이 5이닝 6실점으로 패전, 소형준이 5이닝 5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됐었다. 두번째인 6월 9일 수원경기서는 양현종이 5인이 1실점으로 승리투수, 소형준이 5이닝 3실점으로 패전 투수가 됐다.

최근 흐름은 양현종보다 소형준이 좀 더 낫다. 양현종은 7월 들어 부진에 빠져있다. 4경기서 1승1패, 평균자책점 10.00이다. 양현종의 성적이라고 보기 힘는 수치다. 소형준은 7월 2경기서 6이닝 2자책점씩을 하는 퀄리티스타트로 좋은 컨디션을 보이고 있다.

양현종과 소형준이 상대팀에 한번씩 호투와 부진을 보였기에 이번엔 어떤 흐름을 이어갈지 알 수가 없다. KIA의 경우 초반 선취점을 뽑으면서 앞서간다면 전날의 아쉬움을 빠르게 털면서 경기에 집중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KT는 전날 노게임의 좋은 기분을 이어가려면 초반부터 양현종을 밀어부쳐야 한다.
광주=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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