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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2스트라이크 이후 타격 자세가 달라졌다."
KT 이강철 감독은 최근 경기를 보면서 로하스가 달라진 점을 확실히 보게 됐다고 했다. 무조건 자기 스윙을 하는 게 아니라 2스트라이크 이후엔 컨택트 위주의 타격을 하면서 공을 신중히 본다는 것.
지난 25일 수원 NC 다이노스전서 로하스는 1-1 동점이던 6회말 1사 2루서 NC 선발 라이트와의 대결에서 1B2S가 된 이후 볼 3개를 연달아 골라 볼넷으로 출루하면서 찬스를 이었다. 이후 강백호의 안타와 배정대의 스리런포로 단숨에 4점을 뽑아 5-1로 앞서며 승기를 잡았다.
올시즌 68경기를 치른 로하스는 볼넷 27개를 얻었다. 경기당 0.4개의 볼넷을 기록 중으로 산술적으로 57개의 볼넷을 얻을 수 있다. 지난해엔 49개의 볼넷을 기록해 경기당 0.34개에 그쳤다. 워낙 공격적인 스타일이다보니 볼넷이 적었지만 올시즌엔 조금 볼넷이 상승했다.
로하스가 워낙 좋은 타격을 하다보니 최근 강백호가 부진을 보이는데도 KT는 7월 최고 성적을 보이고 있다. 지난 2018년이 끝난 뒤 로하스를 미국, 일본에 뺏길까 걱정했던 KT가 올시즌이 끝난 뒤 또 걱정할지도 모를 일이다.
광주=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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