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창원승장]총력전 끝내기 승리 이동욱 감독, "나성범 끈질긴 승부로 물꼬텄다"

정현석 기자

기사입력 2020-07-21 22:26


16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KBO리그 키움과 NC의 경기가 열린다. 경기 전 NC 선수들이 훈련에 임하고 있다. 선수들의 훈련을 지켜보고 있는 이동욱 감독. 고척=송정헌 기자 songs@sportschosun.com/2020.07.16/

[창원=스포츠조선 정현석 기자]선두 NC가 파죽의 4연승을 달렸다.

NC는 21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의 주중 첫 경기에서 연장 10회말 터진 강진성의 끝내기 안타로 6대5로 승리했다. 5-5 팽팽하던 10회말 선두 나성범이 2루타로 출루한 뒤 김태군의 희생번트로 만든 1사 1,3루에서 강진성이 삼성 6번째 투수 김윤수로 부터 끝내기 좌전 안타를 날렸다. 시즌 32번째 끝내기 안타. 강진성의 끝내기는 올시즌 두번째다.

이날 짜릿한 역전승으로 NC는 지난 16일 고척 키움전 이후 4연승 행진으로 선두를 굳게 지켰다.

'홈런군단' NC 타선의 힘을 느낄 수 있었던 경기였다.

NC는 0-0이던 1회말 1사 후 권희동의 2루타와 나성범의 사구로 1,2루 첫 찬스를 잡았다. 박석민과 강진성의 빗맞은 연속 적시타가 터졌다.

삼성아 3회초 김상수의 3점 홈런으로 한점 차 역전에 성공했다. 하지만, NC는 트레이드 마크인 홈런포 가동을 시작했다. 1사 후 터뜨린 3개의 솔로포로 전직 'NC킬러' 백정현을 무너뜨렸다.

3회말 1사 후 박석민이 시즌 9호 동점 솔로포를 날렸다. 5회말 1사 후 나성범이 시즌 16호 역전 솔로홈런을 오른쪽 담장 밖으로 떨어뜨렸다. 알테어는 4-3으로 한점 앞선 6회말 1사 후 시즌 18호 라이너성 좌월 솔로포로 백정현을 강판시켰다.

NC 벤치는 선발 최성영이 초반 불안한 투구를 보이자 일찌감치 승부수를 띄웠다. 한 템포 빠른 투수 교체로 불펜진을 총동원 하며 삼성 타선의 흐름을 끊었다. 박진우 강동연 임정호 배재환 송명기 강윤구 원종현 등 무려 7명의 불펜 투수가 가동됐다. 22,23일 루친스키 라이트로 이어질 선발 우세를 감안한 3연전 첫 판 총력전이었다.


8회 삼성 이성규에게 적시 2타점 적시타를 내주며 5-5 동점을 하용했지만 결국 막판 힘대결에서 앞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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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석민은 홈런 포함, 멀티 히트와 2타점으로 초반 리드를 이끌었다. 5-5 동점이던 10회초 1사 후 등판한 마무리 원종현은 ⅔이닝을 막아내며 시즌 3번째 구원승(1패)을 거뒀다.

총력전 끝 승리한 NC 이동욱 감독은 "연장으로 이어진 승부를 강진성 선수가 끝내기 안타로 결정지었다. 나성범 선수도 중심 답게 타선을 이끌었고, 10회말에는 끈질긴 승부 끝에 2루타로 결정적 역할을 했다. 마운드에서는 선발 최성영 선수가 제구에 어려움을 보여 조금 빨리 내려갔는데 중간 투수들이 모두 좋은 모습을 보이며 승리의 발판을 마련했다. 긴박한 상황에서도 선수들 모두가 지지 않는 경기를 위해 각자 역할을 알아서 해줬다. 열심히 뛴 선수들을 칭찬해주고 싶다"며 만족감을 표했다.
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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