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끝내기포 로맥 "화이트 합류, 긴장보다 기쁨"

박재호 기자

기사입력 2020-07-21 22:15


21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KBO리그 SK와 롯데의 경기가 열렸다. 9회말 1사 1루에서 SK 로맥이 롯데 김원중을 상대로 끝내기 투런홈런을 날렸다. 동료들의 축하를 받고 있는 로맥. 인천=송정헌 기자 songs@sportschosun.com/2020.07.21/

21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KBO리그 SK와 롯데의 경기가 열렸다. 9회말 1사 1루에서 SK 로맥이 롯데 김원중을 상대로 끝내기 투런홈런을 날렸다. 동료들의 축하를 받고 있는 로맥. 인천=송정헌 기자 songs@sportschosun.com/2020.07.21/

SK 와이번스가 제이미 로맥의 끝내기 홈런에 힘입어 8대7 짜릿한 재역전승을 거뒀다. 역전, 재역전, 또역전이었다. SK는 6-7로 뒤져 패색이 짙던 9회말 1사 1루에서 4번 로맥이 좌중월 끝내기 2점홈런을 쏘아올렸다. 롯데 마무리 김원중은 고개를 숙인 채 마운드를 내려갔다. 전날까지 승승장구하던 김원중이었다. 김원중의 올시즌 첫 패배. 롯데는 지난해 4월4일 이후 인천경기 7연패 수렁에 빠졌다. 올시즌 SK상대로는 3승3패. 롯데는 5할승패 마진 '-3'이 됐다.

맞는 순간 홈런임을 직감한 큰 아치였다. 로맥의 시즌 13호홈런. 로맥의 개인통산 3번째 끝내기홈런이자 올시즌 세번째 통산 327번째.

로맥은 경기후 "요즘 모든 선수들이 안타를 치다보니 시너지 효과가 나면서 좋은 타격들이 나오는 것 같다. 오늘 앞선 타석에서 타점을 낼수있는 기회가 있었는데 살리지 못해 다시 기회가 오길 바랬다. 홈런으로 연결돼 기쁘다. 타일러 화이트가 온다는 소식을 듣고 긴장되기 보다는 팀에 도움이 되는 좋은 선수를 데려와서 기뻤다. 빨리 만나서 같이 팀에 기여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롯데 외국인 타자 마차도의 활약도 빛이 바랬다. 마차도는 이날 3타점 경기를 했다. 3-5로 뒤진 6회초에는 좌월 1점홈런(시즌 5호)을 때려내 추격의 시작을 알렸다. 의미있는 홈런이었다. 지난 5월 17일 한화 이글스전 이후 무려 두달 하고도 4일만의 손맛이다. 하지만 다잡았던 승리는 허공에 부서졌다.

SK는 8회 이현석이 1점홈런으로 6-7까지 따라붙으며 1점차 승부로 끌고 갔다. 9회에 뒤집을 수 있는 발판이었다.

SK 방망이는 줄기차게 상대 마운드를 흔들었다. 최준우가 2안타, 최정이 1타점, 로맥이 홈런 포함 3안타 2타점, 채태인이 2안타 2타점, 한동민이 홈런 포함 2안타 2타점를 보탰다.

인찬=박재호 기자 jhpark@sportschosun.com


21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KBO리그 SK와 롯데의 경기가 열렸다. 9회말 1사 1루에서 SK 로맥이 롯데 김원중을 상대로 끝내기 투런홈런을 날렸다. 동료들의 축하를 받고 있는 로맥. 인천=송정헌 기자 songs@sportschosun.com/2020.0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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