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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코멘트]정구범은 "선발 준비중"..구창모 "나와 비슷해 할 말 많을 것"

정현석 기자

기사입력 2020-07-21 17:20


NC 다이노스 정구범. 스포츠조선DB.

[창원=스포츠조선 정현석 기자]NC 좌완 신인 정구범(20)이 선발로 1군 데뷔를 준비 중이다.

NC 이동욱 감독은 21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의 주중 첫 경기를 앞두고 정구범의 1군 콜업 플래닝을 설명했다.

이 감독은 "좋은 공을 가진 선수다. 지난 상무전에서 직구, 커브의 투 피치로만 1이닝을 삼자범퇴로 막았더라. 영상만 봤는데 제구가 좋고 경기 운영능력이 있는 투수다. 회전수가 2500rpm이나 나올 만큼 좋은 편이라 안정된 공을 던진다"고 호평했다.

성장 가능성, 무궁무진 하지만 급히 당겨 쓸 생각은 없다.

이동욱 감독은 "지금은 지켜봐야 할 때다. 선발 투수로 쓸 생각이라 그에 맞춰 준비를 하고 있다. 이닝을 늘려가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정구범은 21일 오후 6시 기장에서 열리는 퓨처스리그 삼성전에 데뷔 두번째로 등판한다. 35개쯤 던지면서 상태를 체크할 예정이다. 이동욱 감독은 "투구수가 늘어나면서의 변화들과 내일 몸 상태 등을 면밀히 체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정구범은 2차 지명 전체 1순위로 NC 다이노스 유니폼을 입었다.


2020 KBO리그 NC 다이노스와 삼성 라이온즈의 경기가 31일 대구 라이온즈파크에서 열렸다.NC 선발 구창모가 6회도 무실점으로 막으며 내려오고 있다. 대구=정재근 기자 cjg@sportschosun.com/2020.05.31/
NC의 10년 미래를 이끌어 갈 좌완 유망주. 1군에 올라올 경우 리그 최고 투수로 성장한 구창모(23)와의 시너지 효과도 기대된다.


구창모는 21일 창원 삼성전에 앞서 "구범이는 저랑 비슷한 부분이 많아서 야구를 같이 하게 되면 얘기할 게 많을 것 같다"며 새내기 후배의 준비 과정에 기대감을 표했다. 그는 "저도 입단시 왜소했고, 많이 아프기도 했다. 그런 면에서 공통점이 많다. 내가 형들한테 물어보고 했던 것 처럼 많은 대화를 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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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구범으로선 구창모의 존재가 큰 행운이다.

NC가 두명의 특급 좌완투수를 보유하게 될까. 돌 다리를 두들겨 가며 키우고 있는 정구범의 성장세에 달렸다.
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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