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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스포츠조선 박재만 기자] '농구 천재' 아니죠~, '야구 천재' 맞습니다! 프로 3년 차 강백호의 2020시즌
강백호는 서울고 시절 투타에서 완벽한 활약을 펼치며 프로 데뷔 전부터 야구팬들의 마음을 설레게했다. 프로 데뷔 첫 해부터 타율 0.290, 29홈런, 84타점이라는 엄청난 기록을 세우며 곧바로 팀의 주축 선수로 자리를 잡았다. 시즌 종료 후 강백호는 프로야구 선수라면 입단 첫 해 누구나 꿈꾸는 신인왕까지 거머줬다. 지난 시즌 2년 차 징크스는 없었다. 초반 2019시즌 조정된 공인구의 반발력 영향으로 홈런 13개, 득점권 타율 0.284을 기록하며 달라진 공인구에 빠르게 적응하지 못하는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줄어든 장타력을 정교함으로 커버한 강백호는 시즌 타율 0.336, 13홈런, 65타점을 기록하며 역시 '야구 천재'라는 말에 걸맞는 활약으로 팀의 창단 첫 5할 승률에 기여했다.
'야구 천재' 강백호의 새로운 변신을 기대해본다. 수원=박재만 기자 pjm@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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