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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낯선 그의 침묵.
두산이 7대4로 역전승을 거둔 5일 경기에서도 이날 출전한 두산 선발타자 중에 안타를 치지 못한 선수는 페르난데스와 오재일, 국해성 뿐이었다. 첫 타석 무사 1루 상황에서 초구를 건드려 외야 플라이로 물러났고, 3회 두 번째 타석에서도 주자가 있었지만 유격수 땅볼로 잡혔다. 세 번째 타석에서는 역전할 수 있는 1사 2,3루 찬스를 맞이했지만 헛스윙 삼진으로 허무하게 물러났다. 네 번째 타석에서 다시 내야 플라이, 마지막 타석에서는 헛스윙 삼진을 추가했다. 하필 이날 1번타자로 나선 허경민이 5타수 5안타를 기록하면서 페르난데스의 부진이 더 크게 느껴졌다.
페르난데스가 4경기 연속 무안타를 기록한 것은 지난해 7월 초 한 번 있었다. 이번이 두 번째다. 그만큼 연속 무안타 경기가 잘 나오지 않는 타자다. 독보적인 최다안타 선두였던 그는 어느새 KT 멜 로하스 주니어에게 따라 잡혀 공동 1위(80안타)가 됐다. 5안타 경기로 3할9푼6리까지 상승했던 타율은 3할7푼으로 하락했다. 개인 타이틀 경쟁에서도 조금 주춤한 상황이다.
잠실=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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