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척=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오늘이 가장 어려운 인터뷰 같네요(웃음)."
박병호는 고질인 무릎, 손목 통증에 허리까지 다쳤다. 손 감독은 "박병호가 14일(창원 NC전)에 허리를 약간 다쳤다. 이튿날엔 손목과 무릎 통증 해소를 위해 주사 치료를 받았는데, (16일 고척 롯데전 이후) 상태가 악화됐다"고 설명했다. 키움 관계자는 "박병호가 지난 3월엔 오른쪽 무릎, 4월엔 오른쪽 손목에 각각 주사 치료를 받았다"고 밝혔다.
박병호는 올 시즌 초반 부진으로 우려를 샀다. 37경기 타율이 1할9푼7리(127타수 25안타)에 불과했다. 7개의 홈런을 만들어냈지만 컨택트나 파워 모두 현격히 떨어졌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런 가운데 고질인 무릎, 손목 통증에 허리까지 다치게 됐다.
박동원도 활약 여부가 불투명해졌다. 손 감독은 "박동원은 NC전에서 파울 타구에 맞은 무릎이 좋지 않아 MRI 검진을 실시한 결고 염증이 발견됐다"며 "이틀 동안 휴식을 취하게 할 생각"이라고 했다. 박동원은 36경기 타율 3할3푼6리(113타수 38안타), 8홈런 29타점, 출루율 3할9푼8리, 장타율 6할1푼9리의 좋은 활약을 펼쳤다. 수비에서도 이지영과 교체기용되며 안정감 있는 활약을 펼쳤던 그가 장기 이탈하게 될 경우, 키움이 갖는 부담감은 커질 수밖에 없다.
고척=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무료로 보는 오늘의 운세
한화 무더기 2군행...김태균은 빠진 이유 [크보핵인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