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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초반 레이스를 마친 각 구단의 발걸음이 빨라지고 있다.
하지만 롯데가 시즌 내내 변화 없이 안정적인 흐름을 이어갈지엔 물음표가 붙는다. 빡빡한 일정 속에 누적되는 피로와 기량 저하, 부진 등 다른 팀들도 겪는 수많은 변수에서 자유로울 수 없기 때문. 특히 주전-백업 간 기량 격차가 큰 것으로 평가되는 롯데인만큼, 승부처로 꼽히는 7~8월을 버틸 수 있을지에 대한 우려도 존재한다.
허 감독은 "타격 사이클 뿐만 아니라 투수들의 투구에도 기복이 있다. 그런 부분을 줄이고, 부상을 최소화하는 게 중요하지 않나 싶다"고 말했다. 이어 "선발 투수들이 좋지 않다면, 2군에서 대체 자원을 추천 받을 생각도 갖고 있다"면서도 "다만 기존 선수에 비해 (추천 대상인 선수가) 더 좋아야 한다"는 조건을 확실하게 달았다. 그러면서 "단순히 컨디션이 일시적으로 나쁘다고 해서 대체자를 쓸 순 없다고 본다"고 강조했다.
최근 롯데는 오윤석을 비롯해 강로한 김재유가 제 몫을 소화하면서 상승세를 달렸다. 이에 대해 허 감독은 "2군에서 온 선수들이 기회를 잘 살려 좋은 모습을 보이고, 팀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끼치고 있다"면서도 "단계를 차근차근 밟아 나갈 필요가 있다. 오윤석, 강로한, 김재유 모두 대타 이상의 수준이 돼야 한다. 그래야 팀에 미래가 있다"고 강조했다.
부산=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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