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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선수민 기자] 손 혁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키움 히어로즈의 불펜은 올해도 순항 중이다.
필승조에도 변화가 생겼다. 손 감독은 좌완 이영준을 꾸준히 '셋업맨'으로 활용하고 있다. 첫 2경기에선 1⅔이닝 4실점으로 부진했다. 그러나 최근 2경기 연속 무실점으로 2홀드를 추가했다. 손 감독은 상황에 따라 등판 순서에 변화를 준다. 9일 한화 이글스전에선 이영준을 7회 투입했고, 8회에는 양 현을 활용했다. 손 감독은 "하위 타순을 상대하게 해서 이영준에게 자신감을 심어주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이처럼 투수들의 '멘탈' 관리도 철저하다.
올해 데뷔 후 처음 개막 엔트리에 포함된 임규빈과 김재웅도 '비밀 병기'가 되고 있다. 임규빈은 지난해 1군 1경기 등판이 전부고, 김재웅은 올 시즌 처음 1군 데뷔전을 치렀다. 임규빈은 1경기에 등판해 1이닝 무실점을 기록했다. 좌완 김재웅은 2경기에서 2이닝 무실점을 마크했다. 8일 한화전에선 타이트한 상황에 등판해 생애 첫 홀드까지 수확했다. 신재영, 윤영삼 등이 빠져 있는 상황에서 쓸 수 있는 카드들이 생겼다. 시즌 초반 키움의 불펜은 계산대로 척척 맞아 떨어지고 있다.
선수민 기자 sunso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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