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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스포츠조선 노재형 기자] 두산 베어스 김태형 감독이 선발진에 대한 강한 자신감을 보였다.
김 감독은 특히 2선발로 나선 이영하에 대해 "영하를 1선발로 생각하고 있었는데 2선발이라 기분 나쁠 수도 있다"며 웃은 뒤 "플렉센은 한국이 처음이니까 3선발로 해서 편안하게 가는 게 페넌트레이스에서 좋은 효과를 내지 않을까 한다"고 말했다.
이영하는 지난해 첫 풀타임 선발로 나서 17승4패, 평균자책점 3.64를 기록하며 단 번에 에이스급 선발로 올랐고, 시즌 후 대표팀에 발탁돼 프리미어12에도 참가했다. 하지만 김 감독은 "6선발로 갈 상황이 되면 최원준 정도가 확률이 가장 높다"며 6인 로테이션을 완전히 배제하지는 않았다.
김 감독은 전날 패전투수가 된 알칸타라에 대해서는 "김현수 홈런은 투낫싱에서 맞았는데 좋은 공을 던지기는 했다. 다만 그 코스에서 좀더 낮든지 좀더 높든지 해야 했는데, 너무 정직하게 들어갔다. 현수가 역시 놓치지 않더라"며 아쉬워하면서도 "전체적으로는 괜찮았다고 본다. 초반에 힘으로 밀어붙이는 본인 스타일이 있는데, 그 부분을 앞으로도 얘기를 할 것이다. 자신있고 좋은 공을 던지고 싶어하니 그런 부분은 좋아질 것 같다"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잠실=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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